포항해수청, 타종기능 및 야간조명 설치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경주 척사항에서 에밀레 종소리가 부활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7일 경주시 척사항 북방파제등대에 ‘성덕대왕신종’ 형태의 종각을 설치하고 실제 ‘에밀레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타종기능과 선박의 안전한 항해 지원을 위한 야간 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척사항 입구에 우뚝 서 있는 10m 높이의 ‘척사항북방파제등대’에서 매일 12시 정각과 오후 6시에 재현되는 에밀레종 소리는 잔잔한 감동과 신비감으로 어민들의 풍어와 어선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척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종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타종장치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타종체험(버튼 누름)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