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명을 구조한 해경 3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김영춘 장관이 해수부 청사에서 어선사고 인명 구조 등 바다 안전과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표창 대상자인 이용복, 심정현, 박승용 경장은 최근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등 현장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정현, 이용복 경장은 지난달 1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무적호, 9.97t)과 유조선(3,000t급) 충돌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통해 에어포켓 내 2명의 생존자를 포함한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다.
박승용 경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서 탑승수속 중이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자 즉시 관세청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한 응급조치로 구조대 도착 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박 경장은 응급조치 후 조용히 현장을 떠났으나, 목격자가 해경 누리집에 칭찬의 글을 올리면서 선행이 알려졌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에게 가장 우선된 임무임을 전 직원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수란 기자
sooran@dailylo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