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픽업서비스’ 도입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글로벌 특송업체인 UPS가 토요일 픽업서비스를 도입한다.

UPS는 미국 수입물품에 대한 토요일 픽업서비스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57개 시장에 런칭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일요일에도 주문 건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1일 더 빨리 아시아에서 배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박효종 UPS 코리아 사장은 “미국은 한국의 오랜 기간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미국 수입품이 한국 전체 수입의 11%를 차지했다”며, “미국 지역 토요일 픽업 서비스 런칭으로 국내 UPS 고객들은 생산 라인을 더 일찍 가동할 수 있고, 신속한 재고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시장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많은 기업들은 한국 경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하이테크 부품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런칭으로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게 돼 미국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온라인 리테일러들은 배송 옵션 강화를 통해 매출 손실을 줄이고 재고 상태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스 맥컬로프(Ross McCullough)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배송 기간 1일 차이는 고객 주문 결정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UPS는 아시아와 미국 간 지리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들은 물론 아직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성공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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