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5.19 일 23:44

문성혁 신임 해수부장관 내정자는 누구?

“항만전문가로 국제적 지명도 높아” 김수란 기자l승인2019.03.11 18:1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문성혁 해수부장관 내정자

-“해대 실습선 선장으로 현대상선 1항사 이력도 화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역사적으로 첫 한국해양대 출신 해양수산부장관이 될 문성혁 내정자에 대한 업․관계의 관심이 높다. 문 내정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역임하면서 해운 항만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양대 실습선 교수 출신으로 민간회사인 현대상선에서 1항사로 2년간 근무한 이력도 화제다.

관련업계는 문성혁 신임 해수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오랜 해외생활 동안 한국인 유학생들도 각별히 챙기는 등 세심함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내정자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만든 전문대학원인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서도 교수로 지냈다. 해수부에 근무하는 선박직 중 한국해대 98~00학번대 직원들과 2008년 이후 WMU를 졸업한 한국인 동문들도 문 내정자의 학생들이었다.

문 내정자에게 수업을 받았던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해대 실습선 교수 당시에는 같이 배에서 탁구도 치는 등 학생들과 허물없이 잘 어울렸었다”며, “평소엔 원리원칙을 따지는 면이 있지만, 강의에는 굉장히 열정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평했다.

WMU를 졸업한 한 관계자도 “수업을 굉장히 재미있게 해서 한국 유학생 뿐만 아니라 외국학생들에도 인기가 있었다”며, “한국인 유학생들이 타지에 와있는 외로움을 알고 있어서인지 명절때마다 사모님이 오셔서 한국인 학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등 각별히 챙겨 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문 내정자는 권위있는 해외 대학 교수였던 탓에 외국에서 인지도가 높다. 국내 항만분야에서도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해외 항만업계에 더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WMU 교수시절에는 세계 1위 항만인 싱가포르항을 방문할 당시 싱가포르의 항만당국에서 문 교수를 직접 에스코트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현장 실습기간으로 싱가포르항을 일주일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싱가포르의 항만청과 항만공사 등에서 문 내정자에게 와서 인사를 하는 등 환대를 해줬다”며, “외국 항만쪽에서는 문 내정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분”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1항사 이력도 화제다. 통상적으로 해양대 교수들은 실습선인 '한바다호' 승선 이력이 의무 승선으로 반영되면서 실제 상선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문 내정자는 해사수송학부 교수로 '한바다호' 선장이자 지도교수가 학생들에게 상선을 가르치면서 상선 승선 이력이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2년간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의 1등 항해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문 내정자를 잘 아는 한 지인은 “보통 교수들이 안식년에는 해외에서 쉬다오기 마련인데, '상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상선을 한 번도 안타본 것이 말이되느냐'면서 본인이 안식년에 자원해서 2년간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을 탔다”며, “해대 교수로서 현대상선 1항사 승선 이력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윤철 한국해대 교수와는 동서지간으로 해외에 있는 문 내정자를 위해 이 교수가 물심양면 도움을 많이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란 기자  sooran@dailylog.co.kr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HOT 이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명 : (주)데일리로그  |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88번지 IT프리미어타워 501호  |  대표전화 : 070-8846-5909  |  팩스 : 02-858-5908
발행·편집인 : 오병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정  |  등록일자 : 2010년 4월 22일  |  발행일자 : 2010년 4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22
Copyright © 데일리로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ylo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