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CT 대표에 정국위 전 한진해운 상무 선임 예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선광 신임대표이사에 이도희 인천신항 선광터미널(SNCT) 대표가 내정됐다.

항만업계에 따르면, 선광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도희 SNCT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후임 SNCT 대표이사에는 정국위 전 한진해운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희 대표는 1957년생으로 청주고와 한국해양대 항해과 32기생으로 고려해운과 현대상선 등에서 승선한 이력이 있으며, 부산 신선대터미널(현 BPT)과 우암터미널(현 BPT), 부산신항 5부두(BNCT) 등에서 근무한 후, 2015년 1월 인천신항 개장에 맞춰 SNCT 대표로 영입된 바 있다.

정국위 씨는 1962년생으로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진해운에서 1986년 1월부터 파산 당시인 2016년까지 30년 이상 근무했었다. 한진해운 재직 당시 부산신항 개발부터 미국 롱비치법인인 TTI법인장과 터미널 전체 총괄 BU장까지 한진해운의 터미널 사업부를 전담하는 등 항만터미널 운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광이 기존 임원들을 정리하고 비교적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내 입찰이 나올 신항 C터미널 운영권에 대한 이슈도 있어 기존 신항터미널 대표를 본사로 부르고 새로운 터미널 전문가를 영입한 것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