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55억 원·6년간 2% 이자 지원 등 이차보전사업 대상 확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168척에 대해 친환경 설비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6일 ‘올해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 황산화물 저감장치(이하 스크러버)는 16개 선사 113척, 선박평형수처리설비(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는 12개 선사 55척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친환경 설비 설치 대출규모는 총 3,955억 원(스크러버 3,623억 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 332억 원)으로, 해수부는 6년간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 환경 규제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이 사업이 국제 환경규제로 인한 우리 선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선사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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