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등서 관련 기술 소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국제회의 등에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을 적극 알리며 국제표준 선도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내년까지 총 1,308억 원을.투입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차세대 해상교통안전종합관리체계인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국내에 도입해 해상안전을 강화하고, 국제 해운·조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IMO의 이내비게이션 기술표준은 올해까지 마련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내년까지 시험 운영을 마치고 2021년부터 선도적으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해운·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을 조기에 국제 브랜드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3차 이내비게이션 기술위원회’에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해 참가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LTE-해상통신망의 국제표준화 추진방안 등에 관해서도 위원회에서 지속 논의키로 했다. 

이어, 15~16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태지역 해사안전기관장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호주, 미국과 함께 개발(2018~) 중인 ‘아태지역 해사안전정보 웹 포털(APPWeb)’을 선보이며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26개 아태지역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우리나라는 스웨덴 및 덴마크와 공동 개발한 이내비게이션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의 범용화를 진행하고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5개국의 정부기관이 참가한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의국제표준화를 위해 올해 2월 컨소시엄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종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의 LTE-해상통신망 및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 APPWeb) 기술 수준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도입을 통해 해상안전을 지키고 해운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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