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남태평양 키리바시에서 ‘해양수산 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 KMI)은 18일 남태평양 소재 키리바시공화국 타라와에서 키리바시 수산해양자원개발부(MFMRD), 한국 해양수산부, 주피지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키리바시 해양수산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제옵서버 공동양성 방안과 개발협력을 주제로 진행해 세미나 종료 후에는 우리나라 해수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의 키리바시 정부에 대한 물자전달식도 함께 이루어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키리바시공화국은 33개의 섬과 환초로 이루어진 국가이나 인도의 크기에 가까운 광대한 배타적경제수역(EEZ)를 보유해 전세계 다랑어 조업의 15%와 우리나라 동 분야 원양어업의 절반 이상이 이 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원양산업의 쿼터확보,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협력적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남태평양 국가 중 하나이다.

KMI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KMI는 현지에서 키리바시 고위공무원, 전문가 및 태평양국제기구(SPC)을 대상으로 국제옵서버 공동양성방안과 인적역량강화, 불법어업(IUU)방지, 수산자원관리 등 다양한 해양수산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이 세미나의 개최와 함께 수원국 대상 수요조사도 병행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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