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물류 관리로 건강한 식자재 공급”

- 선진화 된 콜드체인시스템으로 경쟁력 ‘UP’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아워홈 물류운영 실무책임자인 김선경 팀장은 물류를 통해 고객 감동서비스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 팀장은 “사람들이 먹는 식재료를 다루는 일이기에 안전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위해 상품 입고에서부터 고객이 수령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온도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워홈은 물류업무 프로세스 상 신선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위생과 안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 아워홈은 식품 위생과 안전을 위해 공급망 전 구간 ‘콜드체인 시스템화’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상품입고 단계에서는 차량 위생관련 법적 서류 확인은 물론, 상품 이동 간 온도 준수를 철저히 유지하기 위해 온도기록지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상품 특성상 입고된 상품들은 냉동, 냉장, 실온 창고에 각각 이동해 적치하고, 기준 온도에 맞춰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 배송 납품 구간에서는 실시간으로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고객사 보관고에 상품의 온도대별로 정확하게 입고하는 점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매월 운송사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아워홈 전 직원들의 식품안전 의식 고취와 고객서비스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외식사업과 급식사업 등 각 사업부문별로 물류운영시스템 상 특징이 있다면.

- 외식사업과 급식사업은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한 큰 흐름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외식사업과 급식사업 모두 식재에 대한 흐름이며, 콜드체인 환경 하에서 안전한 식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물류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두 사업의 시장 환경 특성상 급식의 경우 조식 제공을 위해 대량의 식재를 일찍 납품 받기를 원하는 반면, 외식은 납품시간대가 급식보다는 다소 늦은 시간에 이뤄지므로 배송 점착에 있어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다. 또, 고객 수요에 맞춰 시즌별, 요일별 물량에도 편차가 있다. 외식사업은 고객 수요가 몰리는 주말이나 기념일, 연말 등에는 평소 대비 물동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하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차량 및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만 한다. 아무래도 사업 특성에 따른 타깃 고객 유형이 다르다 보니 해당 부문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를 맞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인천공항 1, 2터미널에서 외식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장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또 공항에서 하루 평균 소비하는 물량과 물류부문에서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부문이 있다면.

- 인천공항 외식사업장은 탑승동과 여객터미널에 푸드엠파이어, 한식미담길 등 10개 외식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장은 CDR(Casual Dining Restaurant)과 QSR (Quick Service Restaurant)의 형태로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은 물론, 무슬림과 웰빙식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할랄 푸드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은 기존 푸드 코트 개념을 벗어나 브랜드를 강조한 Multi-Cultural Gourmet Dining & Kitchen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아워홈의 ‘한국음식(K-FOOD)’을 전파하는 교두보로서, 각 음식별로 최대한 특성을 잘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하루 평균 화물차 7대 분량의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일반 사업장과 다른 점은 공항 특성상 사전 승인된 차량 및 배송기사만 출입이 가능하며, 납품 시 내국물품 입신고서를 별도로 작성해 입고 검열 시 제출하고 있다. 또 다른 특이점은 공항 전용 납품 장비를 별도로 제작해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국하는 여행객을 위한 간편식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행복한 맛을 선사할 수 있는 음식까지 안전하고 신선한 한 끼를 위해 건강한 식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아워홈 자체 해외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 현지에 한식당을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류부문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아워홈은 올해 하반기 중 북경 외식업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세부 컨셉이나 메뉴 등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 현재 물류부문은 현지 공급사를 활용하고 있는데, 북경 외식업장도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해외 급식 및 외식사업이 크게 확대된다면, 한국에서 직접 해외로 공급한다는 계획은 갖고 있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물류 인프라 등의 구축을 통한 직접 서비스 운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아워홈이 물류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다면.

- 아워홈 물류부문은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아워홈의 고객 서비스는 식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는 주문에서 상품 수령까지의 리드타임 등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아워홈은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품 입고에서부터 고객이 수령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온도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상품을 수령하기 위한 리드타임도 감소시키기 위해 전국 14개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시간 단축 및 배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동종업계에 비해 거점이 많아 모든 점포에 1시간 내로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이 당사만의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아워홈은 고객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물류 운영에 힘쓰고 있다.

▲ 국내외 물류센터 증설 및 관련시스템 강화 등 물류부문에 대한 중장기 비전은.

- 아워홈은 중장기적으로 사업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진화된 콜드체인 물류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물류부문을 단계별로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등 식품의 안전성과 정시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축된 물류 영역별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식품 안전에 기반한 표준화, 정보화, 자동화 원칙에 맞춰 끊임없이 시스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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