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배송 등 단거리 배송에 유용할 듯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국내 자동차 엔지니어링업체가 0.35t급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자체 개발했다.

디피코(대표 송신근)는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체 설계, 제조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세계 6개국 14개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을 수출해 오고 있다.

 

디피코는 내달 2일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차 전시회인 ‘EV TREND KOREA 2019’에서 한국 지형과 시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단거리배송 전용 0.35t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사진>을 공개한다.

최근 들어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근린생활권 배송용 차량 시장은 1일 주행 거리가 80km 이하 골목 배송, 신속 배송 등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시장이다.

회사측은 “‘HMT101’은 이 같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배송 수단으로 기존 택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륜차와 경형 트럭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HMT101은 단거리 배송에 실용적이며,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채택해 좁은 골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다. 또 고속 충전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가정용 충전기로도 3시간 3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는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디피코에게 큰 기회”라고 밝히고는, “글로벌 이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은 물론, 자체 설계 및 생산한 전기화물차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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