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6~17일 제주서 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ICC에서 국내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학술대회에는 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해양과학기술협회의회는 국내 해양과학기술의 발전과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9년 해양과학기술단체들이 연합해 탄생해 국내 6개 해양관련 학회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함

해수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총 1만 1,000 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하나의 바다, 혁신성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16일 열리는 공동심포지엄에서는 박중흠 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의 ‘조선해양산업 분야 혁신성장 사례’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신경훈 한양대 교수,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이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양수 해수부 차관이 참석해 해양과학기술 분야 우수학술논문 발표자에 대해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 상은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연구인재 육성을 위해 2017년 신설됐다. 올해에도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서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또 행사가 개최되는 이틀간 북극 이슈 대응기술, 미세먼지의 해양 유입과 오염실태, 스마트 해상물류체계 구축,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와 친환경선박기술, 해양에너지 개발 및 이용 등에 대한 공동워크숍 및 6개 학회별 학술발표회, 해양과학기술 분야 업체들의 전시회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양수 차관은 “이 학술대회는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해양과학기술 분야가 인류의 미래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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