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컨테이너 선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컨테이너 선사 및 대리점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 감소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인천지역에 소재한 컨테이너 선사 소장, 대리점 대표 12명과 함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감소 원인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미중 통상협상 결렬 및 국내 경기침체가 현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데 공감하고, 부정적 외부시장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조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에 뜻을 모았다.

공사는 이러한 공동 대응방안의 하나로 합동 화물유치반을 구성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물류업계 등과도 간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봉현 사장은 “올해 인천항이 놓여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함으로써 인천항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까지 컨테이너 화물 누계 물동량은 98만 5,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4월 ‘컨’물동량은 27만 4,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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