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 최종보고회 진행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국적선사들이 아시아 역내항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KSP)은 30일 오후 여의도 선주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국적선사 아시아 역내항로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KSP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을 위해 진행했던 이번 연구는 우수한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연구팀 주도로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수행됐다.

최종보고회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산항만공사(BPA), 인천항만공사(IPA), 한국선주협회등 해운 관련 정부 및 주요 기관 관계자, 국적선사 15곳의 사장단과 대표임원들이 참여해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설팅 용역에선 KSP 내에서 사전에 협의된 5가지의 과업 요청과제를 중심으로 KSP 운영방식 변화와 해운재건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2개의 기반형성 과제와 국적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간 공생 플랫폼구축, 국적선사 모항터미널 활용, 선사간 전략적 협력 모형 다양화 등 총 10개의 과제를 도출하고 로드맵을 수립했다. 다만, 당초 해양진흥공사 갑질 논란까지 빚었던 통합 컨설팅은 수행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당초 논란이 있었던 통합 컨설팅은 KSP에서도 반대가 많아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고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KSP는 이번 컨설팅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국적선사의 권익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과제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상설 태스크포스 형대의 심도있는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근해협의회 관계자는 “상세 실행방안(자구책)을 도출하고 해수부와 해진공 등 관련 기관과 공유 및 협의 등 공식 채널 역할을 함으로써 국적선사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해운산업 재건 정책을 조기 실현시키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씽크탱크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