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과 5억 한도·최대 3년간 대출이자 지원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한국해양진흥공사가 Sh수협은행과 함께 중소 해운선사 금융지원에 나선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Sh수협은행(행장 이동빈)과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의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중소 해운선사를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선사에 대해 산업 기여도, 여신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해 추천하고 대출 취급은행인 Sh수협은행이 심사를 통해 대출을 실행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확인서 및 외항화물운송 사업등록증을 소지한 중소 해운선사이며 대출 한도는 기업별 최대 5억 원, 전체 지원 규모는 총 30억 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해운선사는 최대 3년간 공사의 이자 지원(연 1% 내외)과 은행의 우대(조건부 우대금리 포함)를 통해 연 2% 내외의 이자 감면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간 해운시황 침체와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선사의 금융비용 절감을 돕고자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금융기관ㆍ해운선사 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 또는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www.shipowner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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