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해운대해수욕장 수중방자페 조형등표 정비를 완료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은 13일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된 조형등표의 기능을 보강하고, 외지 관광객들이 조형물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수중방파제 조형등표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 수중방파제(2개소, 330m)를 설치했으며, 수중방파제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방파제의 양쪽 끝에 2017년 8월 조형등표를 설치했다.

조형물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광식 작가의 “세계를 바라보다”라는 작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로 도약하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하지만 바다 위에 설치한 조형등표의 독특한 모양으로 인해 여러 의견들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해수청에서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조형물의 기능을 보강하고 예술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비를 실시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개선된 조형등표가 선박안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해운대해수욕장의 관광자원으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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