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마라톤협상 끝 합의안 도출

철도노사가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12일 새벽으로 예정됐던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전면 유보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공사 서울사옥에서 12시간 여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여 12일 오전 2시 30분께 단체협약을 갱신하는 데 합의했다.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화물열차 등 모든 열차는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노사는 협상에서 ▲교대교번근무자의 근무형태 변경 ▲근속 승진 ▲비연고지 전보 금지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법정수당 산식 ▲휴일, 휴가일 조정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견해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합의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내부 규약에 의거 이날 합의한 내용에 대해 확대쟁의대책위원회나 조합원총회 등을 통해 최종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노조 조합원들이 합의안을 인준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부결되면 잠정 합의안은 무효가 돼 재교섭을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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