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IMO 황상화물 규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회장 박영안, KP&I)은 4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IMO 2020 황산화물 규제에 따른 용선계약상 고려사항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저유황유 사용을 강제화하고 있는 IMO 규제발효 이후 용선계약 및 COA상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해 그동안 KP&I가 검토한 내용을 선사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정기용선 계약에서 내년 1월 1일 직전 반선하는 선박의 저유황유는 부담 주체와 저유황유 수급을 위한 위험부담 주체, 1월1일 이후 반선하는 선박의 연료유 정산은 방식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뤘다.

선사 클레임 및 용대선, 운항실무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질의응답과 함께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병일 KP&I 전무는 “2020 황산화물 규제로 인한 용선 분규에 대한 선례가 없는 만큼 예상 문제점을 최대한 개발해내고 대응책을 계속 만들어 가자”며, “P&I 연구회를 만든 목적도 이러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선주사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KP&I는 황산화물 규제의 발효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선사들의 관심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해당 주제로 11일 부산 P&I 스쿨에서도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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