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박물관 건립사업 예타 조사 통과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우리나라의 해양역사․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 원을 투입해 부지 2만 7,335㎡, 건축연면적 1만 6,938㎡의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항만물류의 역사와 관련된 연구자료 및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과 더불어 해양민속,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해양교육과 해양문화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세미나실 등도 함께 설치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건립사업을 시작하여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은 내년부터 개관할 때까지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확보한다.

아울러 건축 등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2023년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유물을 배치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문성혁 장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양문화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해양교육을 통해 미래 해양인재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광역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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