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B2B 화물운송 스타트업인 로지스팟(공동대표 박준규, 박재용)이 운송업체인 성현티엘에스를 인수했다.

로지스팟은 조건부로 로지스팟을 인수했으며, 이번 계약은 낙후된 운송업계 내 기존 운송회사들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로지스팟은 지난 2016년에 출시한 화물운송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의 기업 고객사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회사는 화물운송이 필요한 화주 기업과 화물을 필요로 하는 기사 및 운송사 간 거래를 모바일 앱과 웹플랫폼을 통해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0만 여대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통해 설립 2년 만에 SPC, 한샘이펙스, 넥센타이어, 성지제강 등 100여 개 이상의 화주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현티엘에스는 1999년 설립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시화, 반월공단을 기반으로 전국 모든 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전국 각지로 운송하고 있다. 현재 1,000여 대의 화물차량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국으로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신충호 성현티엘에스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로지스팟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넓은 고객군을 커버할 수 있고, 차량 운영 효율성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로지스팟 대표는 “성현티엘에스와의 전략적 투자 이외에도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운송회사 중 로지스팟 고객서비스를 보강 할 수 있는 퀵서비스, 상온화물, 냉장·냉동 전문회사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화물운송 경험을 제공해 고객 성공을 돕는 디지털 운송회사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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