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체국이 미국·일본으로 발송되는 상품에 한해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는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에 배송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하반기 국제우편사업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서비스를 도입계획을 밝혔다.

통관대행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이나 일본으로 상품을 보내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하는 민간 포워더가 통관을 대행해준다. 기존에는 현지에서 통관대행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미국으로는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고, 접수일로부터 5~13일안에 배달된다. 부가서비스로 수취인 서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으로는 최대 20kg까지 보낼 수 있고, 2~3일 내에 배달된다.

이 서비스는 서울, 경인, 부산지역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달부터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화물서비스는 우체국에서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통관대행도 이뤄지며 이용요금은 글로벌특송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고 4~11일이면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된다.

송정수 우편사업단장은 “통관대행과 기업화물서비스는 우체국 공적자원과 민간 포워더가 손을 맞잡은 민관협업 시스템”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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