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신규 얼라이언스 출범 대비 영업조직 강화”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선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보시스템 총괄 관리자인 CTO(Chief Transformation Officer)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현대상선은 12일부로 LG출신 최종화 상무를 CTO로 영입, 산하에 SWAT실을 구성해 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아울러 본부장 이상 임원급 인사도 단행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SWAT실에는 각 부서별 부장급 인력을 차출해 본부에 19명, 부산지사에 4명 총 23명의 부장급 직원을 배치했다. SWAT실 실장(본부장급)에는 이창익 부장이 선임됐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변경에 대해 “신규 얼라이언스 출범에 대비한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외부인재 적극 유치를 통한 변화 가속화 및 조직 쇄신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상무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관점으로 정보시스템 총괄 관리와 수익개선을 위한 SWAT실을 리딩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SWAT실은 TDR프로젝트와 본사·해외간 협업과제 등 전략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총괄을 폐지하고 관리총괄 산하 3개 본부를 사장 직속으로 편제해 계층구조를 축소시킴으로써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12일부로 오동환 상무를 동서남아본부장에, 10월 1일부로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에, 이정엽 상무를 미주본부장에, 김경섭 상무를 독일 및 영국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본부장급으로는 한국본부장에 백길용 부장, 부산지역본부장에 정재헌 부장, 감사실 실장 겸 감사2팀장에 조성훈 부장, 재무본부장에 이영민 부장, 벌크사업본부장에 정준 부장을 배치했다. 10월 1일부로는 컨테이너항로기획본부장(대행) 겸 컨테이너항로기획팀장에 김민강 부장을 선임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따라 김만태 전무를 비롯해 정동진 상무, 이상식 상무, 최덕림 상무는 내달 9일부로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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