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전월比 7p 하락한 74p기록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지난달 해운업 경기실사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달 해운업 BSI(경기실사지수)는 선박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전월대비 7p 하락한 74p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SCFI가 전월대비 30p 상승했으나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2p 하락한 76p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기업 중 7월 업황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으며, 76%는 ‘보통’, 24%는 ‘나쁘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화물 부문은 BDI가 전월대비 675p 상승했으나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6p 하락한 78p를 기록했다. 건화물선 기업 중 6%는 7월 업황에 대해 ‘좋다’, 67%는 보통, 28%는 ‘나쁘다’라고 응답했다.

유조선 부문은 VLCC 운임이 전월대비 866p 하락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12p 상승한 60p로 기록됐으며 유조선 기업 중 5%가 7월 업황에 대해 ‘좋다’, 50%는 보통, 45%는 ‘나쁘다’라고 답했다.

경영부문에는 채산성은 5p 하락한 82p, 자금사정은 3p 상승한 88p, 매출은 6p 떨어진 88p를 기록해 전 항목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건화물 부문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6p 상승한 100p를 기록,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운선사의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32%), 물동량 부족(24%), 운임인하(12%) 순으로 나타났다.

KMI 관계자는 “이번달 전망치는 79p로 응답기업 84개사 중 10%인 8개사만이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업종별로는 컨테이너선 71p, 건화물선 94p, 유조선 60p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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