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목요일 해양쓰레기 수거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해양정화의 날로 지정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경철)은 매월 3주차 목요일을 ‘인천해역 환경정화의 날’로 지정하고 인천해역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해양환경정화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올해 첫 행사지역으로 옹진군 진두항 일대를 선정하고, 해양쓰레기 수거행사 등을 전개해 수산업종사자 및 진두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진두항 일대는 불특정 다수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폐기물이 곳곳에 방치되고 있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발생해 부두를 이용하는 어민들이 악취와 작업 공간이 축소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약 8시간에 걸쳐 어촌계, 지역주민, 영흥수협, 인천해수청, 인천광역시, 옹진군, 인천항만공사(IPA),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직원 등 100여 명과 집게트럭 등 장비 8대를 동원하여 해양폐기물 약 50여t을 수거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매월 사전 현지조사를 통해 환경정화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해양쓰레기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해양환경 의식 제고와 깨끗한 인천해역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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