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가스공사 장기계약 수송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한해운이 제주도에 LNG를 첫 보급하는 선박을 인수했다. 이 선박은 향후 20년간 가스공사의 계약에 투입된다.

대한해운은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7,512CBM(Cubic Meter)급 LNG 내항 수송선인 ‘SM 제주(JEJU) LNG1’호선의 인도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한국선급(KR) 등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엔진이 적용된 ‘SM 제주 LNG1’호는 21일 가스공사의 통영 LNG기지 첫 기항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제주 LNG기지를 오가며, 그동안 화력발전에 의존해 왔던 제주도에 친환경 에너지인 LNG 보급에 앞장 설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올해 말 국내 최초의 LNG 벙커링선인 ‘SM 제주 LNG2’호도 추가 투입할 예정으로 두 척의 신규 운송으로 창출되는 예상 매출액 규모는 약 4,600억 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칠봉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제주도의 자연 보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NG 수송선사로서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