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이어 ‘부피무게 면제’이벤트 美로 확대 시행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해외에서 부피가 큰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구하는 소비자에게 실제 무게로만 운송료를 책정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한진은 해외배송 대행서비스인 ‘이하넥스(www.ehanex.com)’는 지난 6월부터 중국 상하이 지역에 한해 진행해오던 부피무게 면제 이벤트를 미국 동부지역에서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해외직구 시, 제품의 운송료가 실제무게와 부피무게 중 높은 쪽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부피가 큰 물건일 경우 상대적으로 소비자가 많은 배송비를 부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회사측은 “해외직구족 편의성을 확대하고자 지난 6월부터 중국 상하이 지역을 대상으로 부피를 따지지 않고 실제무게로만 운송료를 책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약 200% 정도 이용률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이번에는 미국 동부에 위치한 ‘델라웨어’와 ‘뉴저지’ 센터를 대상으로 ‘부피무게 실종사건’ 이벤트를 10월까지 진행한다. 가을시즌에 인기가 많고 부피무게가 비교적 큰 브랜드 의류, 전자제품, 캠핑용품 등의 제품에 대한 배송 대행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질 적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진 이하넥스 관계자는 “작년 한해 해외직구 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직구족의 편의성을 높이고 배송대행지 확장 등 한진만의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미국, 중국, 영국 등 총 8개국 11개 지역에서 배송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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