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사업 관계자와 간담회 개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부산항의 하반기 재정 집행 최대화에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이철조)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산항 개발 예산(신항·북항·감천항·다대포항·천성항 등)의 집행을 최대화하기 위해 건설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5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률 회복이 글로벌 투자 지연, 민간소비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인 경기 보강 역할 수행이 더욱 절실함에 따라 하반기 재정 집행을 속도감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부산항 개발 예산의 올해 집행률 목표를 역대 최고인 95% 이상으로 도전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건설현장 관계자와 발주청 담당자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집행상황을 사업별 맞춤형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주요 사업의 집행계획은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 중인 부산항 신항은 토도 제거, 남컨테이너 배후단지 조성, 남컨테이너 진입도로 개설, 소형선부두 및 신규 준설토투기장 축조 등 10개 현장에서 1,995억 원을 집행한다.

또 부산항 북항은 오륙도·조도방파제 보강사업에서 358억 원, 감천항·다대포항·신선대 방파제 태풍피해복구에서 343억 원, 북항 재개발 지하차도 개설공사에서 61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연안정비사업에도 영도 동삼지구 힐링 연안공간 조성과 다대포해안 복원사업에서 53억v원을 집행하고, 국가어항 개발사업에서는 가덕도 천성항과 기장 대변항에서 59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연말 집행률이 95% 미만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세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시공계획 재검토 및 추가 수요 발굴 등 실질적인 만회대책을 마련해 하반기 중 예산 집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조 소장은 “현재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부건소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 계획된 부산항 개발 예산을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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