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말레이시아 수출시장을 분석한 해외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 KMI)은 해외시장분석센터가 해외 현지 출장을 통한 현장감 있는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현장리포트 – 말레이시아편’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심화하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수출 판로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출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업계의 경우 무슬림 인구 확대와 경제 성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할랄 시장으로의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업계의 정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현장리포트를 발간했다. 첫 번째 대상국은 타 문화에 대한 개방성 및 할랄, 화교 시장 등 다양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ASEAN의 테스트 마켓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다.

말레이시아는 2013년 기준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59.2kg으로 전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주요 수산물 소비국이다. 일반적으로 지방이 풍부한 어류를 선호하고 다양한 패류를 소비하는 행태를 보이며, 할랄 인증 제품이 보편화 되어 있는 특징을 가진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은 스팀보트의 인기로 어묵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성장 등으로 소포장·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보고서에 수록된 자료는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에서 살펴본 식품 트렌드, 현지 시장에서 살펴보는 우리나라 어묵의 현 위치, 현지 전문가가 전하는 말레이시아 진출 포인트, 현지 업체 미니 설문조사 등으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MI 관계자는 “생동감 있는 현장 정보 공유를 통해 본 자료가 업계의 수출 전략 수립 및 성공적인 수출국 다변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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