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아이디어 공모서 입찰 기초금액 산정기준 개선 최우수 과제 선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을의 애로해소를 위해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서 입찰기초금액 산정기준 개선 아이디어를 최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지난달 한 달간 개최했던 ‘공정경제 내부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하이레 재무관리팀 과장이 제안한 ‘입찰제도 기초금액 산정기준 개선(일률적 감액기준 폐지)’ 아이디어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정경제·상생협력의 정부정책 기조에 따르고 사내 공정경제 질서확립을 위해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것으로, 소비자·임차인과의 거래관행 개선, 협력업체와의 거래관행 개선, 민간기업 불공정행위 차단 등 4개 분야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 공모전에는 총 20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도입가능성(30%), 혁신성(30%), 지속성(20%), 파급성(20%) 4개 항목을 상생협력임원을 비롯해 위원·건설·운영부문 부사장 총 6명이 평가하고 점수 총 합산에 따라 최종 6개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입찰제도 기초금액 산정기준 개선’ 아이디어는 입찰서 제출 시 일률적으로 감액된 금액(97%)을 기초 설계금액으로 산정해야하는 기존제도를 100% 적용으로 개정해 공정거래 기반을 확립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표준 임대계약서 개정, 임대차 계약체결 전산화, 임대차 계약일 조정 및 감면, 항만배후단지 입주자격 완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추후 내부검토를 통해 공사 내 업무 및 규정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임직원들 스스로 공정경제와 관련된 내부 규정과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수상작을 포함한 20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공정경제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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