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까지 해양수산건설 신기술 시험시공 대상기술 공모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소파블록 등 국내기술의 시험시공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해양수산건설 국내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실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신기술 등 시험시공 지원 대상기술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험시공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공사의 일정부분에 시공기회를 부여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비용과 적정공간을 국가에서 제공한다.

그동안 해양수산건설 분야에서는 경제적·기술적 가치가 높은 국내기술이 개발된 이후 현장 실증이 이뤄지지 않아 사장(死藏)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 의욕이 위축되는 악순환의 문제가 있어왔다.

또 국내기술의 성능검증이 주로 수치 또는 수리모형실험 등 실내시험을 통해 제시되고 있을 뿐, 실제 현장시공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기술의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시험시공 공모 및 지원제도’를 마련해 실시했다. 민간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4개의 국내기술을 선정했으며, 현재 설계에 이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현장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우철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해양수산건설 신기술 등에 대한 시험시공을 통해 국내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신기술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과 한국항만협회 누리집(www.koreaports.or.kr)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044-200-5953, 595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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