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2021년 9월께 운항개시 예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항로 여객운송사업자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선정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지난달 31일 인천-제주 항로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공모에 따라 실시한 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하이덱스 스토리지(대표 방현우)를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조건부면허를 발급받았던 당초 사업자가 지난 9월 사업추진을 포기함에 따라 인천해수청이 다시 공모를 실시한 것이다. 접수결과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련 분야 안전전문가 및 교수 등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1순위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1993년 2월 법인 설립 후 인천·군산·광양을 거점으로 항만운송과 액상화물 하역 등을 하는 업체이다.

특히, 이번 공모와 선정절차는 당초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조선 건조 추진상황 보고, 부두시설 확보와 시설 운영계획 수립 및 해상교통안전성 검토 등의 조건을 이행하도록 조건부면허를 우선 부여한다. 이어 본 면허를 적기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참고로 하이덱스 스토리지에서 투입예정이 선박은 2만1,000t급 신조로 하이덱스프레스(가칭)호이며 최대속력 23노트에 여객정원 850명에 화물 200TEU를 실어나를 수 있다.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선박건조 일정 등을 감안하면 2021년 9월께 운항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투입되는 인천~제주 항로 선박에 대해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철저히 챙기는 등 관련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인천~제주 항로가 조기에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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