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페덱스가 멸종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판다 1마리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페덱스(FedEx)는 네 살 수컷 판다 베이베이(Bei Bei)를 특별 항공기인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 B777F’를 통해 중국 청두로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과 협력해 멸종 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판다의 운송을 위해 물류 서비스 및 운영 지원을 제공했다.

2015년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출생한 자이언트 판다 베이베이는, 현재 워싱턴 D.C.의 국립동물원에 살고 있는 판다 메이시앙(Mei Xiang)과 티안티안(Tian Tian) 사이에서 태어났다.

판다 사육사 1명, 수의사 1명을 동반한 베이베이는 페덱스 익스프레스 777 항공기로 워싱턴 덜레스국제 공항에서 중국 청두까지 이동했다. 이동 시에는 베이베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대나무 약 30kg, 사과 및 배 1kg, 비스킷 2팩, 익힌 고구마 및 물 1kg도 함께 운송됐다.

카렌 레딩턴(Karen Reddington)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페덱스가 뜻 깊은 일에 일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성공적으로 이뤄진 이번 베이베이 수송은 전 세계 모든 것을 안전하게 운송하겠다는 페덱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베이베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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