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표 한진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새 공동대표에 노삼석 부사장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은 내달 2일자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3명의 부사장을 신규 임명하는 등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외 2명을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노삼석 한진 신임 공동대표 부사장
한진은 류경표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대표이사)으로 승진했으며, 공동대표였던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인 노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한진은 기존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류 부사장은 경영관리부문을, 신임 노 부사장은 사업부문을 각각 총괄하게 된다. 또 주성균 상무(경영기획실장)와 김기업 상무(물류사업본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공항은 강영식 사장이 퇴임했으며,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슬림화 및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수송물류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결재라인을 간소화했다. 이 외에도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수를 20% 이상 감축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최상의 운영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주력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 수송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승진임원 명단]

▲ 사 장 (1명) : 우기홍
▲ 부사장 (3명) : 이승범, 하은용, 장성현
▲ 전 무 (6명) : 박정우, 김태준, 김승복, 엄재동, 이진호, 강두석

[한진 승진임원 명단]

▲ 부사장 (2명) : 노삼석, 류경표
▲ 전 무 (2명) : 주성균, 김기업

[진에어 승진임원 명단]

▲ 전 무 (1명) : 오문권

[한진정보통신 승진임원 명단]

▲ 전 무 (1명) : 박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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