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정보통합 플랫폼 도입 예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스마트항만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BIM 정보통합 플랫폼을 도입한다.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BPA)는 5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항만’이라는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항만 BIM 정보통합 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이번 협약에 따라 BIM 통합플랫폼을 적용할 테스트베드로 선정된 부산항 신항 3부두를 시범사업 운영장소로 제공한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제반 행정지원 및 관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BIM 기술개발 및 컨설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사를 비롯한 협약 당사자인 3개 기관은 향후 항만 BIM 플랫폼 운영 검증과 적용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하는 용어다. 항만·도로·하천·철도 등 다양한 구조물의 계획에서부터 설계·건축·운영 등 모든 과정에 활용된다.

국내의 경우 건축·교량 등 타 분야에 비해 항만 분야에서는 BIM을 활용한 설계·시공·유지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항만 부문의 공기업에서는 BPA가 2015년 개장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시 BIM을 적용한 사례가 국내 처음이다. 부산항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항만이 단순 시뮬레이션이나 공정 검토에만 BIM을 쓰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해양 및 건설 기술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항만 BIM 정보통합 기술개발은 항만 분야의 새로운 기술표준으로 자리잡고, 해양수산 R&D 정책의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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