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과기부·환경부, 이송 시작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를 위해 남비 발사장으로 출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t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의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서 이송된다. 우선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Kourou)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까지 장비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과정을 거친 뒤 내달 19일(수) 오전 7시 14분께(현지시간 2월 18일 오후 7시 14분께) 아리안스페이스사(社)의 아리안(Arian)-5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 궤도전이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며, 수개월 간 초기 운영과정을 거쳐서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 서비스는 올해 10월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 서비스는 내년부터 제공한다.

김재철 해양산업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되면 한반도의 기상·대기·해양을 관측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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