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3 목 10:58

CJ대한통운 등 6개 물류업체, 현대重 운송사 입찰서 14년간 담합

공정위, 과징금 68억 원 부과 오병근 기자l승인2020.01.08 11:1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국내 최대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한 6개 물류업체가 한 조선사와 관련된 운송사 선정 입찰에서 14년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68억3,900만원을 부과받았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발주한 총 34건의 중량물 운송용역 입찰에서 6개 물류업체가 사전에 물량배분, 낙찰예정자, 투찰가격 등을 합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담합을 모의한 물류회사는 ▲CJ대한통운 ▲동방 ▲글로벌 ▲세방 ▲KCTC ▲한국통운 등 6개사다.

특히, 이들 6개 사는 2015년부터 입찰방식이 사업별 개별입찰에서 통합입찰로 바뀌자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용역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입찰을 유찰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3건의 통합입찰이 유찰되자 사업을 가져가기로 사전에 합의된 운송사가 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또 동방, 글로벌, 세방 등 3개 사는 현대중공업이 각 제조사 또는 운송구간별로 발주한 31건의 개별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합의했다. 이후 낙찰예정자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공정위는 이들 운송사에 공정거래법상 물량배분 및 입찰담합 혐의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6개 사업자에게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각각 ▲동방 27억8,800만원 ▲글로벌 6억9,200만원 ▲KTC 6억3,000만원 ▲한국통운 4억9,300만원 ▲CJ대한통운 3억3,700만원 등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현대중공업에 운송사업자들이 담합을 해 결과적으로 운송비용을 상승시켰다”며, “이번 담합행위 적발로 조선사업자들이 발주하는 유사한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 유혹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병근 기자  bkfree@dailylog.co.kr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HOT 이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명 : (주)데일리로그  |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88번지 IT프리미어타워 501호  |  대표전화 : 070-8846-5909  |  팩스 : 02-858-5908
발행·편집인 : 오병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정  |  등록일자 : 2010년 4월 22일  |  발행일자 : 2010년 4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22
Copyright © 데일리로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ylo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