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1월21일 심사위 구성해 우선협상자 선정 예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재입찰에도 BPT와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20일 마감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재입찰에도 BPT(부산항터미널)과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단독 접수했다.

BPA는 재입찰에도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함에 따라, 관련규정대로 21일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입찰 커트라인인 70점이 넘어서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진규호 BPA 실장은 “심사위원은 총 9명으로, 심사를 주재하는 항만위원장과 물류전문가 6인, 회계전문가 2인으로 구성해 21일 오후 심사를 진행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BPT·현대상선 컨소시엄이 70점 이상으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각종 절차를 거쳐 오는 4월께 정식 임대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관련업계는 부산신항 서‘컨’부두 운영사에 국내 양대 컨테이너선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상생모델을 만든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만, BPA가 책정한 임대료가 과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거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선결해야 할 과제라는 전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리적 입지가 가장 좋은 터미널이 외국계가 아닌 국내 업계가 맡아서 운영하게 된 점에서 관련업계에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고 밝히면서도, “BPA가 책정한 과도한 임대료 부분에 대해서는 양대 선사에 최대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율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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