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보수를 위해 총 51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홍상표)은 제주해역 선박 안전을 위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1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예산(36억 원)보다 39% 증액된 예산으로 특히 노후된 마라도등대 기능을 강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항해 위험지역인 성산포 및 용수리 해역 암초에 등표(2기)와 추자도 및 판포항에 등대(2기)를 설치하고 항로표지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25년 이상 경과된 항로표지시설물(7개소)에 대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제주해수단은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표지시설 예산 51억 원 중 32억 원(64%)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속적인 항로표지 시설물 정비를 통해 해상교통 안전도모 및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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