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부녀회와 남서울 오토허브 현장견학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주민들과 함께 스마트 오토밸리 상생해법 모색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홍경선, IPA)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연안동 라이프 비취맨션 아파트 통합 부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지역주민과 국내 자동차 관련 선진시설로 꼽히는 ‘남서울 오토허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연간 수출되는 중고차 46만8,000대 중 89%에 해당하는 41만9,000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입액으로는 1조 원을 넘어 중고차 수출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 지역 일자리와 세수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송도유원지에 조성돼 있는 중고차단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 미집행 시설로 올해 일몰제가 적용됨에 따라 중고차 수출 물량이 타 지역으로 이전될 우려가 있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IPA는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 및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민원 해결사례 공유, 교통문제, 분진·소음 등 환경관리 등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추진과 관련한 장애요인의 합리적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

김재덕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지역사회,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해 자동차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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