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5,000t급 상 조이호 인도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폴라리스쉬핑이 발레사 장기운송계약 신조 대체선 7호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4일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선 상 조이(SAO JOY)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발레사와 체결한 25년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총 18척의 VLOC(Very Large Ore Carrier, 초대형광석선)를 발주한 선박 중 지난해 12월 인도한 상 인디고호에 이은 신조 7호선이다.

IMO 2020은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SOx) 배출을 막기 위해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다. 기존 선박고유황유보다 황함유량이 낮은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황산화물 배출을 줄여주는 스크러버 설치 및 LNG 연료추진 운반선 등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16년부터 선대 확충 및 영업력 확대의 일환으로 고효율·친환경 신조선 확보를 통한 대체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회사는 신조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해 국내 현대중공업에 총 18척을 발주해 2018년부터 매년 2~5척씩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인도될 18척의 신조선은 올해 발효된 IMO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LNG를 주 연료로 사용가능한 LNG 레디(LNG Ready) 디자인이 적용된데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이번 7호선에 이어 오는 4월 8차선인 상 카렌(SAO KAREN)호를 인도할 예정이다”며, “2022년까지 순차적인 신조 인수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제고해 세계적인 국적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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