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초조사용역 착수·2025년까지 완공 목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소래포구를 수도권 명품 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6일 수도권 대표어항인 소래포구항을 수산물 유통 및 관광명소로 본격 개발하기 위해 선행절차인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기초조사용역’ 착수했다고 밝혔다.소래포구항은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소래포구와 월곶포구로 구분된다.

소래포구항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수산·관광·유통의 중심어항이나, 소래포구 진입부에 소래철교와 수인선 교각이 있어 어선출항이 불편하고 소래철교의 낮은 형하고(교량의 상판과 해수면 사이 거리)로 인해 대형어선(7t 이상)의 입·출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월곶포구는 항내퇴적이 심화돼 현재는 만조 시 1〜2시간만 입·출항이 가능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어항 개발이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었다.

부족한 어업기반시설 확충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는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신속한 개발을 위해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일괄입찰에 필요한 설계도서 등을 작성하기 위한 용역으로 올해 용역을 준공해 내년에 본 공사는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수산물 유통, 어촌관광 등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어항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소래포구항을 명품어항으로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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