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챗봇 도입하고 배송 속도 향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어 챗봇을 도입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시장 전용 물류노선을 개설, 상품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전용 노선 중 하나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전용창고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창고에서 배송된 상품은 최대 7일 내 배송 가능하다. 방역물품은 모두 웨이하이시를 통해 3~7일 이내에 배송된다.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챗봇 기능도 도입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에서 개발한 스마트 챗봇 알리샤오미(阿里小蜜)는 문의사항에 한국어로 답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챗봇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총괄 책임자인 레이 장(Ray Zhang)은 “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키는데 더욱 힘쓸 것이며, 배송 시간 단축과 한국어 챗봇 도입이 국내 고객 경험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지난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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