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 추진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모든 단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6일 우리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08년 이후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주요 해외물류시장 정보수집과 분석, 해운·물류기업의 해외투자 의사결정 등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업무협약을 통해 투입 인력과 기능을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운·물류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 수집·분석,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해운·물류기업 운영 동향과 국제물류 흐름, 유망한 물류시장 등에 대해 해외 리서치 기관, 전문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이 생산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하는 등 해외시장 정보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국제물류투자 유망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와 미국 동부 간 해상 항로 분석 및 효율화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도 연계해 국적선사의 해외진출 수요를 창출하고 선·화주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한다.

아울러, 해외진출 지원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해외 물류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성과 및 사례 조사·분석결과를 알리는 등 우리 해운·물류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상세히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그동안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방식을 더욱 체계화하여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이 해운·물류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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