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인도·아프리카 등으로 마케팅 확대”
-인천항
서울과 중국, 동남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적용
국내 3위 ‘컨’ 화물 처리 항만인 인천항은 서울과 가장 인접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인구 50%, 지역 총생산 48%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 관문항으로 전국으로 뻗어있는 도로, 철도 등의 교통망과 신속한 물류서비스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게다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한·중 교역량 증가로 대중국 교역 거점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관계자는 “현재 인천항은 중국 외에도 일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까지 컨테이너 정기 항로가 개설돼 신속·정확하게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며 “IPA는 인도 및 원양항로 유치를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페리 항로를 통해 다이롄, 톈진, 웨이하이, 칭다오 등 중국 동해연안 주요 도시에 여객 및 화물의 특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항은 세계 최고수준의 화물처리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원활한 Sea&Air 복합운송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완공으로 운송 시간 및 비용이 크게 절감돼 해상 및 항공물류의 최적지로 거듭나게 됐다.
또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등 고객을 대상으로 ‘인천항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며, 하역장비 현대화와 항만 기능 인력의 적기 공급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항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IPA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신항을 개항하며, 황해권을 넘어 세계 속의 물류 중심 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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