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여름철 해양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은 가을철에 이어 두 번째로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장마·태풍 등 기상 악화가 자주 발생하고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낚싯배 등 선박 이용수요가 증가하여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여름철 기상 상황 및 주요 사고 특성 등을 반영한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속 거리두기’가 여객선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지켜지는 지와 유조선 등 위험물 운반선에서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작업절차’ 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여객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태풍‧집중호우 등에 따른 위험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도 24시간 상황 점검과 보고·전파체계를 유지하고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에 사전예고 없이 승선해 선박의 안전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조치한다.

김용태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무더위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며, “선박 종사자와 이용객의 안전수칙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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