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2달 간 5t 트럭 1,200여 대 투입

한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이전업무를 총괄 추진한다.
한진(대표 석태수)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모한 공개입찰 경쟁에서 식약청 청사 이전화물 운송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서울지방조달청과 지난 25일 청사 이전용역에 대한 운송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6월 말까지 현장 정밀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청사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운송사업은 오는 11월부터 두 달여 간, 매일 5t 트럭 20여 대와 무진동 차량 3대 이상을 투입하는 대단위 물류작업으로, 이동물품만 5t 트럭 1,200여 대분에 달한다. 이동경로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까지로 편도 약 145㎞에 이른다.
한진은 이번 이전화물 물량 유치로 약 20여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진과 식약청은 이동물품 대부분이 고가의 실험실 기자재나 특수장비인 관계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모의 이전훈련을 위한 종합상황실 설치 등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무진동 차량 및 전문 이사장비를 투입하는 등 철저한 이전계획을 수립했다.
한진 관계자는 “청사나 캠퍼스와 같은 대단위 화물이사는 첨단 기계나 특수 기자재, 실험용품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력과 사전 운송루트 점검 등 최상의 물류수송전략이 필요한 종합물류업무이다”라며, “기업 포장이사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향후 풍부한 인프라와 첨단 물류장비는 물론, 선진 운송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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