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5% 국내 주식시장 매각 추진

[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국토해양부가 인천공항공사를 포항제철, 한국전력과 같이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12월 ‘인천공항 선진화 계획’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지분의 15%를 국내 주식시장을 통해서 매각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매각방법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2일 밝혔다.

다만, 과거 포항제철(1988년), 한국전력(1989년)과 같이 국민주 방식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도 대안 중에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공공성 확보로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과 ‘항공법’ 개정안 통과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법과 항공법 개정안에는 정부지분 51% 이상 의무화와 외국인 지분 총량 제한(30%), 개별 항공사 지분제한(5%), 공항사용료 승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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