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기술능력 평가 진행, 24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케이엘넷 인수전에 최종 2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어제(22일) 케이엘넷 인수와 관련한 최종입찰을 실시한 결과 2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입찰 참여업체 중에 한 곳에서 “최종인수자 발표 이전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으로 어느 기업에서 참여했는지 발표되지는 않았다.

2개사의 참여로 매각심사평가단은 오늘(23일) 오후부터 참여업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평가방법은 가격평가와 기술능력평가로 이뤄지는데, 가격평가는 정량적 평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되고, 기술능력평가는 정량적·정서적 평가로 이루어져 공공성과 사업계획, 고용승계 등 다양한 내용이 복합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이날 평가단 최종평가를 마치게 되면 내일(24일) 오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2009년 초부터 케이엘넷 지분 24.68%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지금까지 세 차례 매각에 실패했다. 이미 3차 매각에서 10%의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에 실패한 만큼 이번 4차 매각에서는 반드시 인수업체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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