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 체결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 물류부문 온실가스 1,620만 탄소t 감축사업에 28개 물류 및 화주 업체가 참여한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국내 물류 및 유통 기업 17개 사와 2011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참여한 11개 기업을 포함해 총 28개 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화물차 100대 이상 운송업체와 연간 물동량이 3,000만t-km 이상 화주기업 중 대형 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으로, 2015년까지 200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17개 업체는 CJ GLS, 범한판토스, 삼영물류 등 물류업체 14개 사와 매일유업, 유한킴벌리 등 화주업체 3개 사 등이다.

이 제도는 기업들이 물류활동에 사용하는 물류에너지의 자발적인 감축목표량을 정부와 협의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녹색물류사업을 개발 및 실시하고, 정부에서 이를 평가 및 지원하는 제도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 차량에 화물과 에너지 계측기를 부착하는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화주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공동협력을 활성화해 기업별 물류에너지 감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재정, 금융, 경영 또는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은 2009년도 대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7.8%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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