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항공보안평가 국제기준 이행 심사 결과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우리나라 항공보안 수준이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UN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실시한 우리나라에 대한 항공보안평가에서 국제기준 이행률이 98.57%로 공식 통보 받았으며, 이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ICAO 항공보안평가는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 제17권(항공보안) 및 부속서 제9권(출입국 간소화)의 법령, 조직, 자격․교육훈련, 보안감독 분야 등 299개 평가항목(730개 확인사항)에 대한 국제기준 이행현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서류평가와 현장 이행 평가를 실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120개 국가에 대해 항공보안평가가 완료됐으며, 서류평가 및 현장 확인평가를 모두 실시한 국가 중 우리나라의 ICAO 국제기준 이행률은 세계 최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국토해양부는 ICAO 항공보안평가에 대비해 지난 2009년 9월 '항공보안평가 대비 종합추진계획'을 수립, 정부기관․공항공사․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범 정부적인 평가대책위원회와 평가수검반을 구성해 평가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

국토해양부 항공보안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ICAO로부터 개선권고 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항공보안과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ICAO 항공보안평가에서 우리나라 항공보안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국제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 공항의 보안 확보와 항공사의 승객 및 화물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증진돼 국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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