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연간 6,620t 감축 계획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동부익스프레스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녹색물류 시스템을 본격 구축한다.

동부익스프레스(사장 정주섭)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기 위해,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등 전체 물류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16만 7,000t 가운데 약 4%에 해당하는 6,620t을 연내에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동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먼저 현재 도로로 운송하는 물량을 철도운송이나 연안해송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하는 ‘모달 시프트(modal shift)’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0년 발표한 국가물류비 분석 자료에 의거하면 2007년 톤 기준 연간 총 화물수송 실적 약 17억t 가운데 도로운송이 89.08%를 차지할 만큼, 도로운송은 국내 물류산업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동부는 2분기 내에 노후 된 화물운송차량 및 트레일러와 하역장비 교체를 통해 연비개선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08년 운송업무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개발한 화물운송 정보화 시스템인 ‘엔콜트럭’을 더욱 활성화 해 물류비 절감과 공차운행 감소 등 녹색운송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진 물류운영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측정 및 대응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화주 및 환경 관련 단체와의 녹색물류 파트너 쉽 구축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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